강원랜드, 러시아 TDC 직원 초청 ‘직원교환근무 프로그램’ 운영

마카오 등 해외카지노 기업들과 직원교환근무 프로그램 확대

강원랜드(대표 함승희)는 지난 28일 저녁 컨벤션호텔 함백룸에서 러시아 동북아 유일한 카지노기업인 티그레 드 크리스탈(TDC) 직원들의 ‘해외 직원교환근무 프로그램’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16일부터 TDC 직원 9명은 테이블영업팀, 머신영업팀, 카지노고객팀, 조리팀, 호텔객실팀, 식음팀 등 카지노·호텔 분야 전반에 걸쳐 2주 동안 강원랜드의 운영 시스템을 경험했다.

강원랜드는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부서별 1:1 멘토를 배정하고, 실제 근무에 TDC직원들을 투입해 양사간 문화와 운영시스템을 비교하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강원랜드

이에 앞서 강원랜드는 마카오와 러시아에서 복합리조트를 운영중인 멜코그룹과 2016년 8월 12일 환동해권 복합리조트 활성화를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2017년 5월 강원랜드 직원이 TDC에서 직원교환근무 프로그램을 실시했고, 이번 8월에는 지난 16일부터 TDC직원들이 2주 동안 강원랜드를 방문했다.

직원교환 프로그램에 참가한 라베츠 이고르씨는 “이번 직원 교환 프로그램은 19년 동안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며 축적한 강원랜드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운암정에서 배운 한국의 전통음식들을 TDC 영업장에 도입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랜드 신사업추진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양사의 업무교류가 더욱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며 “앞으로 강원랜드는 마카오, 라스베가스에서 운영중인 해외카지노 기업들과도 직원교환근무 프로그램을 확대해 교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DC는 세계적인 복합리조트인 멜코 그룹의 자회사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에 위치해 있다.

한편 멜코그룹은 2009년 마카오의 대표적인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COD)을 세웠다. 2015년에는 32억 달러(약 3조7300억원)를 투입해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를 개장하고 필리핀 마닐라에도 시티오브드림을 개장한 세계적인 카지노 그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