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이원C.C(파72·65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정은6(21·토니모리)이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억6000만 원을 획득했다.
이정은은 최종일인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이어 장하나(25·비씨카드)도 279타를 적어내며 두 선수가 연장전에 돌입했다.
파4 18번홀에서 열린 연장 1차전에서 이정은이 먼저 파를 기록했고, 장하나는 짧은 거리의 파 퍼트를 실패해 2015년도에 이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이정은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는 세계적인 조각가 지영호작가의 작품인 ‘소녀골퍼상’이 특별 제작돼 이정은에게 전달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는 선수들의 열띤 경쟁과 함께 퍼팅대회, 롱 드라이빙 대회, 칩샷 대회 등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또한 대회 마지막날 시상식 후에는 갤러리들을 대상으로 르노삼성자동차 SM3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하이원리조트는 치킨 및 맥주 시식회와 바나나, 생수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하고 밸리 주차장에서 경기장에 이르는 구간에 셔틀버스와 트램을 운영해 갤러리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한편 13개월만에 국내무대에 복귀해 1라운드 1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던 이보미(29·노부타그룹)는 최종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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