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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생진원, 프리미엄 식품으로 중화권 수출 물꼬 터

홍콩식품박람회서 73만달러 수출계약 성사

사진제공=전북도 생진원

전북도내 식품기업들이 홍콩식품박람회서 73만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중화권 수출 물꼬를 텄다.

전북도와 생물산업진흥원은 도내 기업의 중화권 및 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2017홍콩식품박람회'(HKTDC Food Expo)에 전북 수출세일즈 공동관으로 참가했다.

홍콩식품박람회는 26개 나라에서 1,400개의 기업이 참여하고 2만1,000명의 바이어가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다.

도내에서는 수출유망기업 8개사가 참가해 내방한 다국적 바이어와 열띤 상담을 벌였다.

홍콩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수출시장으로 지난 5개월간 한국산 식품의 홍콩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5% 늘어나며 고속 성장세를 보였다.

홍콩 내 한류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져 한국의 영화, 드라마, 음식 등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상품 및 브랜드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와 생진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나만의 삼시세끼'(My Own Three Meals a Day) 개념으로 현지 바이어의 관심을 유발시키며 50건 상담과 11건의 계약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전년도에 중화권 수출확대를 위해 MOU를 체결했던 하오펑푸드와 추가미팅을 통해 40만달러 수출계약을 협의중에 있다.

또한, 현지에서 추가로 발굴한 바이어와는 공동으로 마케팅 프로모션 행사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등 향후 중화권 수출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도내의 한 간장게장 업체의 경우 운송, 통관, 가격 등 수출애로를 극복하고 초도물량 납품계약을 성사하는 등 도내 고가식품도 홍콩 프리미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줘 도와 생진원 측에서도 향후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도와 생진원은 중화권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11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FHC에 참가하고, 같은 기간에 대형백화점 내 프리미엄 슈퍼마켓에서 전북 식품을 적극 홍보하는 프로모션도 보름간 추진할 계획이다.

생진원 관계자는 "도내 기업들의 수출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내 식품기업들의 국내외 박람회 참가와 타깃국가에 대한 판로개척을 통해 유망바이어 연계 1:1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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