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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석탄공사 장성광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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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석탄공사 장성광업소

판매난·인력난·경영난 3중고…‘폐광설 솔솔’

강원 태백시 장성동 장성광업소가 인력난과 판매부진 등으로 사면초가에 빠졌다.

22일 장성광업소에 따르면 지난해 44만 8000톤의 무연탄을 생산한 장성광업소는 직영 600여 명, 협력업체 500여 명 등 11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감산정책에 따라 지난 6월 말 50여 명의 장성광업소 직원들이 퇴직하면서 채탄지원에 필수적인 기계, 전기, 수갱관리, 운반지원 등 지원부서 직원 55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장성갱 입구. ⓒ프레시안

당초 장성광업소 노사는 지난해 12월 감산으로 인한 퇴직 때문에 지원부서 직원이 50명 이상 부족할 경우 외주업체에서 이를 소화할 수 있도록 아웃소싱을 주기로 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 들어 아웃소싱을 금지하는 바람에 이 계획이 무산되자 기존 인력을 재조정해 지원부서 업무를 정상 가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벽에 막히고 있다.

장성광업소 관계자는 “무연탄 생산을 위해서는 전기와 보수 및 운반 인력 등이 반드시 필요한데 부족한 인력이 50여 명 수준”이라며 “남아 있는 지원인력을 재배치하고 있지만 대책이 없다”고 토로했다.


함억철 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장성광업소는 태백지역 최대 고용규모를 가진 사업장으로 장성광업소 위기는 곧 태백의 위기”라며 “정부는 무연탄 비축을 즉각 실시해 고사위기에 빠진 탄광업계와 탄광촌을 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무연탄이 쌓여 있는 장성광업소 철암역두 저탄장. ⓒ프레시안

한편 장성광업소는 민수용 연탄수요 감소로 여름철 무연탄 판매가 사실상 중단되다시피 하면서 무연탄 재고탄이 41만 톤에 달해 전국 최대 규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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