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데이트 폭력, 참거나 숨기지 마세요

김해서부경찰서 경무과 유영민 경장

▲유영민 경장.ⓒ김해서부경찰서

최근 연인 간 데이트 폭력이 도를 넘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이란 연인이거나 연인이었던 관계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폭력 등을 말하는데, 예전에는 단순한 ‘사랑싸움’으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그 정도가 지나쳐 범죄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데이트폭력이 심각한 범죄로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연인들은 데이트폭력에 대해서 참고, 주변 사람들 또한 단순한 연인들의 사랑싸움으로 생각해 넘기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위험하다. 시작은 폭언과 욕설이나 이후 그 정도가 심해져 폭행, 상해, 감금, 강간, 폭행․상해치사, 살인 등 2차 범죄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데이트 폭력은 그 재범률이 높고, 가해자가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피해자는 적극적인 태도로 대응을 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보복이 두려워 적극적인 대응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으로 경찰에서는 112신고,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목격자를 찾습니다’등 다양한 신고 경로를 열어두고 있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데이트 폭력 더 이상 피해를 참거나 숨기지 말고 적극적인 신고와 상담으로 더 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