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평창대회 성공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이날 조직위는 평창올림픽 개최 6개월을 앞두고 입장권 판매 촉진과 범국민적인 참여 확산을 통한 붐 조성을 위해 전국 시·도지사를 비롯한 시·도의회 의장, 교육감, 시·군·구청장, 시·군·구의회 의장, 강원도 시장·군수, 공기업 사장 등 기관장 776명에게 조직위원장 명의의 서한문을 보냈다.
조직위는 각 부서별 국장들을 시·도 담당관으로 지정,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교육감에게는 직접 방문, 서한문을 전달하고, 다른 기관은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이희범 위원장은 서한문에서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을 위해서는 전국의 시·도와 시·군·구, 의회, 공기업의 참여와 지원이 중요하다”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 실천 방안으로 ▲동계종목과 선수 지정을 통한 시민과 공무원 참여 ▲입장권 구매 ▲지역 특산품의 라이선싱 상품 개발 ▲성화 주자 ▲시·도의 날 참여 ▲대회 홍보 등을 제안했다.
세부적으로 조직위는 전국의 각 자치단체가 육성하는 동계스포츠나 후원하는 동계스포츠 선수를 지정해, 그 종목이나 선수가 출전하는 올림픽 또는 패럴림픽대회에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조직위는 또 “올림픽 기간 중 지자체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1인당 8만 원 이하의 입장권과 교통·음식 등 편의제공은 선거법이나 청탁금지법 등 관련법령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자체마다 지역 특산품을 올림픽 라이선싱 상품으로 개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데도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지역 출신 유명 인사들을 성화주자로 선발해 시·도와 함께 성화봉송과 문화행사를 추진해 국내·외 붐을 조성해 줄 것도 요청했다.
특히 대회 기간 중 개최되는 ‘시도의 날’에 지역문화를 전 세계에 홍보, 문화올림픽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전국의 공공시설과 유관기관에 마스코트 조형물을 설치하고 홍보영상과 포스터 등을 홍보물을 적극 활용해 홍보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조직위는 시·도교육감들에게는 ‘2018 평창 교육웹포털’을 통해 평창대회와 동계스포츠 관련 주제를 교과수업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을 활용,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교육활동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2018 평창에 이어 2020년 동경하계올림픽,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이 개최돼 우리나라는 스포츠의 아시아 시대를 선도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전 국민의 축제가 되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도록 전국 자치단체와 의회, 공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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