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군의 대표 문화컨텐츠인 ‘정선아리랑극’을 새롭게 업그레이드 한다.
군은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함께 정선아리랑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아리랑의 수도 정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정선아리랑극 업그레이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선아리랑극 업그레이드 추진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추진되며 정선 아리랑센터 및 2018 동계올림픽 등 실내에서 선보이게 될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한 정선아리랑 뮤지컬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정선 아리랑을 소재로 정선 군민 중심의 타악·락·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무극 형태의 정선아리랑 오페라를 제작해 동계올림픽 야외 공연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정선아리랑극 업그레이드는 현재 활발한 정선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과는 별도로 전문 뮤지컬 단원 및 정선 군민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7일 군청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폐광지역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정선아리랑극의 성공적인 업그레이드를 위한 연출감독에 윤정환(45)씨를 선임하고 임용장 수여식을 가졌다.
신임 윤정환 감독은 “현대 공연의 화두인 ‘체험화’를 위해 정선아리랑 소리의 다양한 모습으로 감각화 하고 극적 상황과 대사에 배어 있는 정선아리랑의 정서 만들기, 다양한 예술인의 기용을 통한 종합 퍼포먼스화를 시도 하겠다”고 밝혔다.
군에서는 신임 윤정환 감독과 함께 지난 19년간 정선을 대표해온 ‘정선아리랑극’을 현대적 공연트렌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정선아리랑의 전승·보전과 함께 세계화는 물론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최적화된 작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정선아리랑극은 지난 2000년 ‘아! 정선, 정선아리랑 공연’으로 첫 선을 보인 이래 ‘신들의 소리’, ‘아우라지’, ‘거칠현’, ‘아리랑고개 넘어’, ‘정선아리랑 소리공연’, ‘메나리’, ‘아라리 봄봄’, ‘판아리랑’등 다양한 작품을 950여회에 걸쳐 선보이며 32만 여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도상희 정선군 아리랑 담당은 “아리랑의 수도 품격에 맞는 공연브랜드 마케팅으로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는 물론 국내 최고의 아리랑 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극 및 공연형식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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