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한 여름밤 음악축제의 장으로 변신

국카스텐 출연한 ‘하이원 록 콘서트’ 열광의 도가니

해발 800미터 고원에 위치해 한여름에도 서늘한 강원랜드의 밤이 연이어 개최되는 뮤직 페스티벌을 관람하는 고객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강원랜드(대표 함승희)는 지난 3일 저녁 강원랜드 잔디광장에서 국내 최정상 록 그룹인 국카스텐, 장미여관 등이 출연한‘하이원 록 콘서트’에 고객, 지역주민 등 4000여 명이 운집해 공연을 즐겼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공연의 시작은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높은 음역대의 고음을 선보여 유명해진 ‘슈가도넛’이 열었다. 뒤이어 장미여관이 등장해 ‘내스타일 아냐’, ‘봉숙이’, ‘오빠라고 불러다오’등의 히트곡 6곡을 선보였다.

ⓒ강원랜드

이어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국카스텐이 무대에 올라 ‘라젠카’를 부르며 4000 관객들의 함성에 응답했다.

이와 함께 국카스텐은 ‘나 혼자’, ‘한잔의 추억’ ‘일상으로의 초대’등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 리메이크 곡들과 본인들의 노래 ‘도둑’, ‘거울’등 8곡을 열창했다.

특히 이날 아침부터 공연장 앞에는 국카스텐 국내팬 1000여 명과 일본에서 온 팬클럽 회원 100여 명이 앞줄에서 대기하며 새롭게 한류대열에 합류한 국카스텐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분위기를 이어 4일에는 국내 최정상급 디바 홍지민, 최정원, 전수경 등이 출연하는 ‘3 디바 뮤지컬 갈라’가 개최되며, 5일 열리는‘산상음악회’에서는 뮤지컬 배우 바다, 소프라노 김순영, 테너 이재욱이 대중에게 친근한 영화 속 음악을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선보인다.

또한 막바지 여름 휴가기간인 오는 11, 12일에는 마운틴 잔디광장에서 버벌진트, DJ원투, 스컬&하하가 출연하는‘DJ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강원랜드는 여름성수기 고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쿨 썸머 핫 뮤직’을 타이틀로 지난달 28일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28일부터 양일간 구구단, 양파, 김윤아, 홍진영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한‘쿨썸머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지난 2일에는 한국오페라단과 서울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나비부인, 토스카 등의 오페라 공연을 선보이는 등 수준 높은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매 공연마다 3~4000명의 관객들이 공연이 열리는 밤 7시 강원랜드잔디광장을 찾고 있으며, 고객들 사이에서도 강원랜드의 여름철 음악공연이 대표 즐길거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함승희 대표는 “가족단위 고객들이 대부분인 리조트의 특성을 감안해 매년 여름철 음악 공연을 준비하면서 모든 연령층, 모든 음악장르를 아우를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며 “올해에도 오페라, 팝페라, 뮤지컬, 대중가요, 전자현악, 힙합 등 많은 장르를 준비한 결과 고객들 사이에서도 하이원 뮤직 페스티벌의 수준이 높다는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원 뮤직 페스티벌’공연장에서는 공연이 끝난 후 ‘매직 불꽃쇼’가 바로 이어져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