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교통안전시설물 일제정비

관내 800여 개 과속방지턱 중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도로기능 개선을 위해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일제정비에 나선다.

주 점검 대상은 관내 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800여 개의 과속방지턱과 고원식 횡단보도이며 오는 4일까지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과속방지턱은 차량 통행 속도를 안전속도로 제한할 필요가 있는 학교, 어린이놀이터, 병원, 종교시설, 보·차도가 구분 없는 도로에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길이 3.6미터 높이 10센티미터의 규격으로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교통 정온화 시설의 한 종류다.

ⓒ동해시

현재 일부 과속방지턱이 당초 설치기준, 목적 등에 부합하지 않아 차량 운전자에게 불편을 초래함은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어 과속방지턱의 설치 기준 적정 여부, 속도 및 방지턱 표지판 설치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 정비가 필요한 교통 안전표지판은 이달내로 정비를 완료하고 비규격 과속방지턱과 고원식 횡단보도는 오는 10월말까지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윤동천 동해시 건설과장은 “과속방지턱 일제 점검을 통해 노면절삭 등의 경미한 사항은 즉시 보수를 완료하고, 개량이 필요한 사항은 예산을 확보해 정비를 실시함으로써 주거 환경 및 차량 운전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