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대표 함승희) 하이원스포츠단 소속 박보미2(23) 선수가 9일 중국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7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 웨이하이시 웨이하이 포인트 호텔앤드골프 리조트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박선수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적어내며 앞서 라운딩을 마친 이지후 선수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파4 연장홀에서 박선수는 전홀 버디의 기세를 몰아 파를 기록하며 보기를 기록한 상대선수를 제치고 극적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하이원스포츠단은 지난해부터 강원도 출신 선수 가운데 유망주를 선발해 지원하는‘맞춤형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3월 속초여고 출신인 박선수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 대회 전까지만 해도 박선수는 KLPGA 상금랭킹 77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상금 1억원과 함께 내년도 KLPGA에 대회에도 안정적으로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됐다.
박보미2 선수는 우승 후 “그동안 우승을 못해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소속사에서 성장가능성을 믿고 안정적인 후원을 해 준 덕분에 계약과 함께 단 시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강원랜드 소속 선수로서 오는 8월 정선 하이원CC에서 열리는 2017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할 각오”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원스포츠단은 강원도 출신 여자 골퍼인 박보미2 선수와 함께 고나혜(홍천농고 졸), 강예린(원주육민관고), 조은혜(속초여고) 선수를 후원하며 강원도 대표기업으로 유망주 선수들을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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