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삼장초, 도예용 전기가마로 활발한 도예활동 전개

경남 산청 삼장초등학교(교장 홍화진)는 방과 후 학교 특별프로그램으로 도예부를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산골 작은 학교에서 도예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강사섭외, 작품제작 및 소성에 어려움이 많아 엄두를 내기 힘들었지만, 2017학년도에 도예를 전공한 교사들이 삼장초등학교로 전입하게 되어 방과 후 학교 특별프로그램으로 개설해 활발한 도예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동창회의 지원을 받아 도예용 전기 가마를 설치해 학교에서 직접 작품을 제작함으로써 자칫 일회성 수업으로 마칠 수 있는 활동을 작품의 아름다움을 생활 속에서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월에 설치된 전기 가마는 앞으로 일반 미술수업 및 추진 중인 비즈쿨(Bizcool) 프로그램 운영에까지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산청 삼장초 학생들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서 만든 도기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장초

도예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모두 자기가 만든 도자기가 완성되어 반짝이는 것을 보고 감탄했으며 이번에 만든 화분 작품을 집에 가져가 오래도록 간직할 것을 다짐했다. 3학년 조여신 학생은 “내가 직접 만든 도자기가 이렇게 예쁘게 변신할 줄 몰랐다. 앞으로 여러 가지 작품을 많이 만들어 보고 싶다”며 첫 작품을 본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