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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하절기 폭염 등 재해·재난 종합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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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하절기 폭염 등 재해·재난 종합대책 시행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위한 방문 지원도

경남 산청군은 올해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온열질환자 및 농축산물 피해 위험 등 폭염은 물론 기타 재해·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하절기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하절기 종합대책 시행 기간은 오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간이다.

특히 재해·재난 대비 안전관리대책 등 5개 분야에 7개 대책반을 구성해 여름철 발생하는 사건·사고에 대비한다.
▲허기도 산청군수가 지난해 물놀이 관리지역인 송정숲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산청군
이 기간 동안 종합상황실이 운영되며, 안전건설과를 중심으로 주민생활지원과, 보건증진과, 농축산과 3개부서가 협업하는 폭염대응 T/F팀이 구성됐다.

또 산과 계곡이 많은 지역 특성상 갑작스런 폭우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산사태 예방을 위한 대책마련도 추가했다.

특히 매년 여름 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물놀이 위험지구 38곳을 등급별로 지정, 안전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물놀이 안전관리 지역 제도를 실시한 결과 해당 지역에서 안전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종합지원책도 마련했다. 생활관리사 파견, 방문건강 지원 등으로 온열질환자 관리에 나선다.

또 폭염으로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와 가축·축사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병행해 여름철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허종근 기획감사실 기획담당은 “주요 관광지에 대한 안전점검, 쓰레기 처리와 휴양지 주변 공중화장실 관리 등 산청을 찾는 관광객이 깨끗하고 즐거운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방문객 뿐 아니라 군민 모두가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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