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2군단 장병에 문화 관람권 증정

안보체험과 영화관람, 마을탐방 기회도 부여

강원 화천군이 민·관·군 상생발전을 위해 군장병 문화관람권 증정사업을 추진한다.

화천군은 27일 군청에서 김운용 육군 2군단장을 비롯한 참모진과 부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장병 문화관람권 증정식을 한다.

군은 이날 2군단에 문화관람권 4천매를 전달한다.

이번 문화관람권 증정사업은 2군단 직할부대 중 춘천 주둔 장병들에게 GOP 안보체험은 물론 안보교육을 제공하고, 전방지역의 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 화천군이 민·관·군 상생발전을 위해 군장병 문화관람권 증정사업을 추진한다. ⓒ화천군

해당 부대는 평일에 한해 자체적으로 전방 문화관람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3개의 체험코스가 마련됐다.

A코스는 승리전망대(15사단)-다목리 중식-다목리 탐방(이외수 문학관 등)-토마토 시네마 영화관람으로 이어진다. B코스는 칠성전망대(7사단)-사방거리 중식-DMZ 시네마 영화관람-사방거리 탐방 순으로 진행된다.

또 C코스는 칠성전망대(7사단)-화천읍 시내 중식-산천어 시네마 영화 관람-화천시내 탐방 순서로 이어진다.

참여 장병들은 마을 탐방 시 2~3시간을 부여받아 자유롭게 PC방과 당구장 등 주변 편의시설도 이용하게 된다.

지급받은 문화관람권은 각 코스에 포함된 영화관에서 평일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장병들이 최전방 마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상경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