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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강바람’ 맞으며 대자연 속 힐링 피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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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 강바람’ 맞으며 대자연 속 힐링 피서 떠나요

짚와이어, 야외수영장 워터가든 등 ‘쿨 플레이스’ 베스트6

길이 있는 곳에 그늘이 있다. 고층아파트 부럽지 않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시원하게 뻗어있다. 곳곳에는 분수가 오색빛으로 물줄기를 내뿜고,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워터가든)도 있다. 한여름 땡볕을 시원하게 날려줄 곳은 바로 강원도 춘천의 남이섬. 에어컨보다 시원한 강바람 맞으며 남이섬 대표 ‘쿨 플레이스’를 거닐어보자.

◇불볕더위 잠재울 숲 속 수영장과 시원한 폭포수

-야외수영장 워터가든

▲야외수영장 워터가든. ⓒ남이섬

뭐니뭐니해도 여름엔 물놀이만한 것이 없다. 남이섬하면 일렬로 나열된 숲 길을 떠올리기 십상이지만 남이섬에 수영장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되는 야외수영장 워터가든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숲 속 수영장을 실감나게 구현했다. 물놀이 용품을 준비해오지 않아도 대여가 가능하며, 인근 호텔정관루 숙박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저녁에는 수영장이 야외바비큐장으로 변신한다.

로맨틱 풀사이드 바비큐 다이닝은 4월 중순부터는 매주 토요일 운영되고 있으며, 7월 7일~8월 20일에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다.

▲엘리시안 폭포정원. ⓒ남이섬

-엘리시안 폭포정원

섬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다 생을 다한 물탱크가 새생명을 얻었다. 남이섬 역발상의 상징인 역발상나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쓰레기를 쓸 얘기’로 만든 대표적 사례이기도 하다.

엘리시안 폭포정원의 물탱크는 아파트 4층 높이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감탄을 자아낸다. 근처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가 많아 흩날리는 물방울들이 싱그럽게 퍼져 언제나 땅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앞으로는 폭포물이 뒤로는 북한강물이 둘러싸고 있어 강바람이 유난히 시원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참고로 엘리시안 폭포정원은 상생협약을 맺은 ‘엘리시안 강촌’에서 이름을 따왔다.

◇‘더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하늘과 땅의 물


▲짚와이어. ⓒ남이섬

-짚와이어

약 80m 높이의 타워에서 와이어 로프에 매달려 남이섬으로 1분만에 주파가 가능한 익스트림 친환경 레포츠 시설이다. 시속 60~80㎞의 속도로 이동하며 북한강 일대와 푸른 하늘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짜릿한 비행과 동시에 아름다운 자연풍광은 덤이다. 두팔 벌려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한번쯤은 꼭 도전해 볼만하다.

MBC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KBS2 ‘1박 2일’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더욱 주목 받고 있다. 하강지점에는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사진을 찍어 인화해 주는 곳도 있다.

▲강변산책로. ⓒ남이섬

-강변산책로


남이섬에서 가장 긴 산책로다. 북한강에 떠있는 반달모양의 남이섬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코스다. 강 너머 모터보트와 수상스키를 즐기는 모습이 보이고, 다람쥐와 청설모들이 모여 사는 곳이기도 하다.

섬 중앙에 비해 오가는 사람이 없어 한적하다. 북쪽 선착장부터 남쪽 끝까지 나무그늘이 이어져 있다.

최근에 생긴 신세계연인길도 걸어 볼 수 있어 연인, 가족과 함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해안가 부럽지 않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대자연 속 차분한 산책으로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해릉강. ⓒ남이섬

-해릉강


선착장에서 내려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다. 섬에서 가장 시원한 물줄기를 자랑한다. 작년 11월 남이섬을 방문한 중국 광동성 해릉도 방문단과의 인연으로 만들어졌다.

북한강물이 고스란히 해릉강으로 들어와 있어 발을 담그면 오싹할 정도로 시원함이 전해진다.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아치형 다리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남이섬의 청명함이 그대로 담긴다.

폭포수처럼 흘러가는 해릉강 옆 해릉정에 누워있으면 산골짜기에 있는 계곡도 부럽지 않다. 해릉강 옆 나무그늘에 앉아 도시락을 먹어도 좋다.

▲헛다리길. ⓒ남이섬

-헛다리길

장인들의 손끝정성이 그대로 묻어있는 통나무 다리다. 직접 통나무를 엮어 손수 만든 길로, 남이섬 최남단 창경원에서 곧바로 이어진다.

나무 틈 사이로 북한강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잔잔하게 들리며, 강물 위를 한적하게 떠다니는 오리배가 운치를 더한다. 이곳은 섬에서 가장 고요한 곳이기도 하다.

섬 중앙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남단 헛다리길을 거닐면 집 앞 정원을 걷는 듯 편안함이 느껴진다.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 함께 걷는 이들의 마음의 다리를 놓아주는 곳이기도 하다.

6월 끝자락, 여름휴가가 코 앞이다. 매번 반복되는 산과 바다로 떠나는 뻔한 여행이 지겹다면 주목하라. 아직 계획을 세우지 않았거나 망설이고 있다면, 주저 말고 남이섬으로 떠나자.

남이섬 여행에 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홈페이지에서 정보를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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