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를 넘나드는 태백산 정상을 맨발로 5번이나 오르내리면서 ‘맨발의 사나이’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조승환(49) 씨가 일본 후지산을 맨발로 오르기로 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 씨는 오는 13일 일본 후지산을 맨발로 올라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우리나라의 통일을 기원할 예정이다.
조 씨는 이번 등반에 성공하면 세계 최초로 맨발로 후지산을 등반한 기록을 남기게 된다.
특히 이번 등반에는 김홍근 한국청소년인성진흥협의회 세종시 상임대표와 최교윤 국제농구연맹 심판, 울트라마라톤 선수인 김전환 씨 등이 동행해 등반 전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 등 조 씨를 도울 예정이다.
조 씨는 지난해 대통령 탄핵 집회과정 중 헌법재판소 앞에서 얼음 위에 맨발로 올라가 탄핵을 외치기도 했다.
조 씨와 동행하는 김홍근 한국청소년인성진흥협의회 세종시 상임대표는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나서는 조 씨와 함께 후지산 등반의 모든 과정을 카메라 앵글에 담을 예정”이라며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이 조 씨와 함께 평화통일을 기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 씨를 비롯한 이번 일본 후지산 맨발등반에 동행하는 일행들은 12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으며 13일 후지산 정상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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