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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토지>, 국악 뮤지컬로 무대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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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토지>, 국악 뮤지컬로 무대에 올라

[알림] 8월 '토지의 고향' 원주서 공연

고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가 '토지의 고향' 원주에서 국악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토지의 날 기념 서사 음악극 <토지>'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14일과 15일 오후 8시 강원도 원주시 따뚜공연장(원주시 명륜동 345번지)에서 막이 오를 예정이다. 원주는 박경리 선생이 집필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곳이자 <토지>를 완간한 곳이기도 하다.

총 250여 명이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은 음악극 <토지>를 작곡한 김영동 씨의 지휘 아래 미래국악관현악단의 연주로 약 120분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오페라 <허난설헌>을 연출했던 박성찬이 무대 연출을 맡았으며, 한규석, 전승현, 이윤표 등 국내 유수의 음악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작곡가 김영동은 소설 <토지>의 묘미를 전하는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경상도 방언을 리듬감 있는 음악 언어로 바꿔냄으로써, 대형 오페라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태반인 국내 공연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은 정가, 판소리는 물론 서양 성악까지 가미돼 한국 문학의 상징인 <토지>를 웅장한 국악 뮤지컬로 재현한다.

음악극 <토지>는 지난 1995년 토지 완간 1주년 및 광복 50주년을 맞아, 작곡가 김영동이 이승하 시인의 노랫말에 음악을 입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서울시립합창단, 서울시립가무단 등이 참여한 당시 공연은 서양 오페라에 견줄만한 국내 서사 음악극으로, '국악의 세계화'에 한발 다가갔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오는 8월에 열릴 이번 공연은 소설의 1부와 2부의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던 종전의 공연과 달리,1부에만 초점을 맞춤으로써 더욱 섬세하게 등장인물들의 감성과 에피소드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관람요금은 R석 5만 원, S석 3만 원, A석 1만 원이며 문의는 원주시청 문화관광과(033-737-278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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