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후 2시 국방부를 방문해 "대통령 바뀌어도 군의 국방태세에는 한순간도 이완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군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핵심 전력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자주적인 방위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전쟁 억제를 위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에도 굳건하게 유지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 계신 우리 지휘관님들, 군단장님들 대부분은 참여정부 때에도 나와 국방을 함께 했었고 내가 국회에서 국방위원을 했을 때에도 함께 했던 분들"이라며 "그런만큼 여러분과 대통령이 혼연일체가 되어서 우리 국방을 책임지고 우리의 국방력을 키워나가자"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군은 적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는 철통 같은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만약 적이 무력도발을 감행한다면 즉각 강력 응징할 수 있는 그런 의지와 능력을 갖고 있다. 앞으로 나는 대통령으로서 그런 역량을 더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국방부 청사 안에 들어가자 청사 안에서는 직원들의 박수와 함성 소리가 들려왔다. 1층 로비에 환영나온 직원들 약 100명과 인사를 했고 일부 직원들과는 악수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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