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초대 수석비서관 후속 인선을 임종석 비서실장을 통해 발표했다.
정무수석비서관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전병헌 전 의원, 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상 비서실장실 소속), 사회수석에는 환경부 차관을 지낸 김수현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이상 정책실장실 소속)이 임명됐다.
정무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여 대 국회 및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의 정치를 뒷받침한다. 전병헌 수석은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전략본부장으로 큰 활약을 했다.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대화를 담당하며, 지역과 사회의 혁신적 활동들을 수렴함으로써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한다. 하승창 수석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최측근 인사로 지난 3월 대선 캠프에 영입된 인물이다.
사회수석은 보건복지, 주택도시, 교육문화, 환경, 여성가족 등 사회정책 전반에 대한 정책보좌 기능을 담당한다. 특히 사회수석은 '내각에 군림하지 않는 청와대'를 만든다는 취지로 부처가 청와대 비서실의 산하기관처럼 담당 수석에게 수시로 보고하고 결재받는 업무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를 일대일로 관리해 온 교육문화수석·고용복지수석을 폐지하고 신설됐다. 김수현 수석은 지난 대선에서 도시재생 뉴딜 공약을 주관했다.
다음은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임 수석들 약력.
■ 전병헌(田炳憲, Jun Byung Hun) 정무수석비서관
- 1958년 충남 홍성. 휘문고등학교, 고려대 정치외교학과.경제학과,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
- 17,18,19대 3선 국회의원, 김대중 대통령 정무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민주당 정책위의장, 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최고위원, 문재인 대선 선대위 전략본부장
· 인선배경
- 청와대 비서관 등 풍부한 국정 경험과 3선의 국회의원을 경험하는 등 정치경륜과 정무감각을 갖춘 중량감 있는 인사. 대통령이 대 정당과 국회의 소통과 협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인물
- 특히,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최고위원을 역임한 오랜 경륜을 바탕으로 집권여당과의 당정협력은 물론 야당과의 원할한 소통을 뒷받침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 하승창(河勝彰, Ha Seung Chang) 사회혁신수석비서관
- 1961년생 서울, 마포고등학교, 연세대 사회학과, 연세대 대학원 사회학 석사
-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정책실장, 시민사회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사회혁신위원회 위원장
· 인선배경
-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이어온 시민사회 대표 격인 인사. 시민사회와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는 '풀뿌리 혁신'을 국정에 반영하여 공동체발전과 국민통합을 뒷받침할 적임자
- 특히 서울시 정무부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현실에 부합하는 제도개선과 이를 통한 사회혁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
■ 김수현(金秀顯, Kim Su Hyun) 사회수석비서관
- 1962년생 경북 영덕, 경북고등학교, 서울대 도시공학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및지역계획학 박사
- 노무현 대통령 국정과제 비서관, 국민경제 비서관, 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 세종대 도시부동산대학원 교수, 서울연구원 원장,
· 인선배경
- 도시정책분야의 전문가이자 노무현 대통령 사회정책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 환경부차관을 역임하는 등 사회분야에서 풍부한 국정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
- 주택, 환경, 보건복지, 교육문화 등 사회정책 전 분야에서 새 정부의 정책 아젠다를 충실하게 보좌할 적임자임
- 대통령과의 깊은 신뢰 관계와 소통을 바탕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사회정책 분야에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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