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마당 춘천이 개관 3주년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 달 동안 전시회와 콘서트, 지역민 참여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 회관이었던 공간의 의미를 되살리고 시민들이 문화적으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기획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시, 공연, 플리 마켓부터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까지 풍성하게 마련했다.
특히 5일 어린이날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하루 종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가득 하다.
오감발달 감성 놀이터 더 가루와 함께 대형 밀가루 풀을 운영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부드러운 밀가루를 만지며 오감을 키우는 밀가루 풀장 외에도 반죽놀이, 페이스 타투, 종이접기, 컬러링(색칠공부), DIY 캔들 만들기, 상상엽서 보내기 등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사운드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이 오후 1시, 3시 두 차례 상영된다. 편안한 자세로 온 가족이 둘러앉아 쉬면서 영화도 볼 수 있는 퍼포먼스룸에서는 가족영화관을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웃집 토토로(3시), 원령공주(4시 40분~)가 상영될 예정이다.
어린이날 KT&G 상상마당 춘천 갤러리를 찾는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전시 관람 후 가족이 함께 풀어볼 수 있는 ‘어린이 전시 활동지’를 증정한다.
또한 사연이 담긴 장난감 사진을 찍어 응모하면 로봇 굿즈(종이로봇 접기, 스티커, 도록 등)를 나누어 준다.
매주 수요일 3시, 7시 두 차례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열리는 ‘수요일 사이좋은 극장’이 가정의달 특집 ‘영상미’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5월 3일 문라이즈 킹덤, 10일 그녀(HER), 17일 슬로우 비디오, 24일 무드 인디고, 31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상영된다.
갤러리 1,2에서는 <연엽>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40여 년간 사진 작업을 해온 심상만 작가가 오랜 시간 동안 의암호와 소양강변, 북한강을 거닐며 ‘물의 도시’ 춘천의 안갯속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연 잎의 아름다움을 포착한 흑백 사진들이다.
전시명 <연엽>은 연꽃의 잎사귀를 뜻하며 연 잎의 싹, 무성한 잎사귀, 시든 모습 등 다양한 연 잎의 모습이 담긴 6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된다.
KT&G 상상마당 춘천 월간 정기 브랜드 콘서트 ZIPPER의 열일곱 번째 주인공 <두 번째 달> 콘서트도 20일 오후 6시 사운드홀에서 열린다. 두 번째 달은 아일랜드를 비롯해 유럽 여러 나라의 민속 음악, 왈츠, 탱고, 팝, 재즈 등 갖가지 요소를 두루 섞어 한국인들도 충분히 즐길 만한 음악을 선사하는 에스닉 퓨전 밴드다.
이번 무대에서 보여줄 ‘판소리 춘향가’는 판소리가 지니고 있는 특유의 말과 시김새 등의 국악적 표현방식은 그대로 살리면서 현대적인 음악 어법과도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해 19세기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판소리 <춘향가>의 눈 대목들을 음악극 형태로 연주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5월, KT&G 상상마당 춘천에는 두 차례 플리마켓 행사가 진행된다. 20일 12시~7시 온라인 오픈마켓 스터핏과 함께 ‘피크닉’이라는 콘셉트로 감성 플리마켓을 개최한다.
기존 춘천에서 만날 수 없는 여성 패션, 리빙, 아동, 인테리어 소품들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춘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푸드, 잡화 브랜드도 상상마당을 찾는다. 27일 오후 1시~7시에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호반장>은 상상마당 고유의 프리마켓이다. 공예, 식품, 체험 세 분야로 나누어 진행되며 총 37여 팀이 참가한다.
13일 오전 10시~오후 5시 야외공연장에서는 파란글 꽃그림잔치•동요부르기 대회가 열린다. 춘천지역 초등학생과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백일장, 사생대회, 동요 부르기 본선이 진행된다.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캐리커쳐, 미디어 체험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같은 시간 야외광장에서는 제3회 소외이웃돕기 사랑나눔 바자회가 진행된다. 화장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품목이 나눔가격으로 판매되며 인디밴드의 공연과 캘리그라피 아카데미도 참가할 수 있다. 정관장 홍이장군과 함께하는 미니축구경기, 클레이 만들기 등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역량 있는 아티스트 싱어송라이터들의 버스킹 공연인 ‘상상스테이지’가 5월에도 이어진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야외 잔디광장에서 진행되며 이휘영 with 김민경, 김원식(5월 13일), CREW SOCIETY(5월 20일), 유리미파솔(5월 27일)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개관 3주년을 맞은 KT&G 상상마당 춘천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공간 특성상 방문객들은 머무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느끼는 곳이다. 사계절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양질의 공연,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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