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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석사지구 개발, 주택부지 대신 공공 복합용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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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석사지구 개발, 주택부지 대신 공공 복합용지로 개발

주민 재산권 보호, 상권활성화 위해 개발계획 변경 중

오피스텔, 대형마트는 불허...오는 5월 실제공사 착수

강원 춘천시 석사동 옛 '자동차부대' 부지 개발사업이 주변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23일 춘천시에 따르면 2008년부터 추진돼 온 석사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오는 5월초 실제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원 춘천시청 조감도.

이 사업은 도심 내 미개발지로 남아 있는 석사사거리~강원대 사이 옛 군부대 이전부지 3만여㎡를 신시가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중 공급용지는 1만6800여㎡, 나머지는 도로 등 기반시설 부지다.


2008년 도시개발사업구역지정 당시에는 단독주택 부지로 계획됐으나 주민들이 공공 복합용지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청, 현재 개발계획변경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개발계획 수립 후 주변에 주택가가 확장되고 특히 대학가 원룸촌이 많이 들어서는 등 주변 여건이 바뀐 상황에서 주택용지가 추가 공급되면 주민들의 재산권 피해와 마을 경제의 공동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존 용도지구(제2종 일반주거지역)는 유지하면서 주택 부지대신 판매, 업무, 문화, 근린생활시설 등이 가능한 복합용지로 개발키로 했다.

시는 복합용지로 개발하더라도 주거용도로 전용될 수 있는 오피스텔은 불허키로 했다.

또 중·소 상가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도 제한시설에 포함시켰다. 시는 이같은 개발계획변경안을 마련, 시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강원도에 제출했다.

춘천시는 내달 중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공사발주에 들어가 5월초 착공 해 1년이나 연내에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춘천시는 퇴계, 석사동과 후평동 간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우선사업으로 2014년 애막골 우석초등학교~석사사거리 간 4차로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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