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소방서, ‘모세의 기적’ 소방차 길터주기 국민 참여훈련 실시

"나의 작은 양보가 이웃의 생명 구한다는 생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에 모든 시민이 동참"

경남 진주소방서(서장 최기두)는 22일 관내 주요 정체구간에서 유관기관 합동으로 전국단위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소방서 및 유관기관 차량 11대와 26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안광장, 구,부산교통사거리, 도동초등학교 사거리 등 차량정체구간에 대해 실제 소방차량이 출동하는 국민 참여훈련 형식으로 실시됐다.

또한 전통시장 등 소방차 진입곤란 구간에서는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도 병행 실시됐다.

▲진주소방서는 22일 유관기관 합동으로 전국단위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훈련을 실시했다. ⓒ진주소방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은 구급차량이나 소방차량이 접근하면 우측 가장자리로 진로를 양보하고 편도 3차선 이상이면 1,3차선으로 양보하면 된다.

이날 소방차량 동승체험을 한 개인택시 기사 최정철 씨는 "실제로 소방차에 탑승해보니 신속한 현장 도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실제 상황이 발생하면, 나의 작은 양보가 이웃의 생명을 구한다는 생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에 모든 시민이 동참해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