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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수돗물 취수원 소양호 이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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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수돗물 취수원 소양호 이전 본격화

국비 70억원 확보...실시설계 거쳐 내년 3월 착공

춘천지역에 공급하는 수돗물 취수원을 소양호로 옮기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1일 춘천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에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를 확보함에 따라 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에 착수키로 했다.

 

이 사업은 깨끗한 수돗물 원수를 연중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비 등 140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1년까지 현재 동면 세월교 근처에 있는 취수시설을 소양호 안으로 이전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14년 한국수자원공사와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고, 국비확보 노력을 기울인 끝에 정부의 지역발전특별회계 지원을 이끌어 냈다.

 

취수원 이전은 맑은 원수 확보와 함께 취·정수 시설의 운영비를 절감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수돗물 원수는 세월교 부근 소양강댐 발전 방류수를 쓰고 있으나 가뭄이 생기거나 장마 등 흙탕물 유입 철에는 원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취수원이 해발 75m 저지대로 고지대인 소양정수장(170m)까지 물을 끌어올리는 데는 전기료가 많이 들고 있다.

 

새 취수원은 소양호 안에 항상 맑은 물 층을 이루는 수심이다. 소양호는 가뭄을 제외하고는 평소 수위가 소양정수장보다 높아 고도차에 의한 수압을 이용, 자연적으로 물을 끌어 올 수 있다.

 

사업의 주 내용은 소양강댐에서 소양취수장까지 취수 관로(2.7㎞)를 설치하는 것이다. 시는 상반기 안에 수자원공사와 사업 진행 및 운영 관리에 관한 세부 협약을 맺고 실시설계, 수도사업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최종구 춘천시 상수도시설과장은 “안정적인 맑은 원수 확보와 예산 절감을 동시에 이룰 수 있어 취수원 이전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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