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3.3㎡당 80만 원 이하로 공장용지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중인 ‘명당3지구 국가산업단지 사업’이 성토재 반입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지 면적 43만 7998㎡의 명당3지구 산업단지는 오는 2018년 12월까지 총 794억 원을 투자해 추진하게 된다.
시는 지난 11월 말 착공에 들어가, 그동안 현장사무실, 가설 울타리 설치, 석탄재 재활용 신고 등을 완료했으며, 이번 달부터 매립 토사를 반입할 계획이다.
이번 명당3지구 공장부지는 토사 69만 9000㎡와 석탄재 47만 7000㎡를 혼합해 조성하는 것으로, 성토재 운반 거리가 10㎞ 이내로 규정돼 있고 매립용 토사가 부족해 각종 개발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활용한다.
또한 명당3지구를 시민 사토장으로 지정해 토사를 무상으로 납품받고, 필요한 경우에는 명당3지구에서 직접 토사를 운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옥병 국가산단팀장은 “앞으로 단지 내 지원시설 용지를 확대해 명당지구 입주 업체의 사업 편익성을 높이고, 휴식과 힐링이 함께 공존하는 경쟁력을 갖춘 산단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명당3지구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광양시와 하동화력이 협약을 통해 매립용 토사와 석탄재를 혼용 사용하는 방식으로 조성원가를 절감한 우수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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