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알프스 하동의 편백휴양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하동군은 옥종면 위태리 일원 30ha 규모의 편백숲에 휴양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14일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편백휴양공원 조성사업은 2015년 6월 독림가 김용지 선생이 이 일대 임야 30만 4264㎡를 군에 기부채납하면서 편백 숲을 활용한 힐링공원을 조성하겠다는 윤상기 군수의 의지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용역사업이 추진됐다.
특히 김용지 선생이 기부채납한 임야에는 선생 일가가 1976년부터 편백림을 조성해 현재 흉고둘레 최고 1m에 수고 15m 가량의 편백나무 20만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김용지 선생의 아들 김동관 대표, 인근 마을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답사 및 측량 결과에 따른 현장 여건,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 등을 반영한 최종 결과물이 보고됐다.
기본계획에는 숙박시설, 편익시설, 위생시설, 체험교육시설 등 군이 구상한 방안이 반영됐으며, 중간보고회 때 제시된 편백숲 훼손 최소화를 위한 숲속의 집 변경 배치, 이용자 활용도 향상을 위한 편백 숲길에 대한 보완내용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편백휴양공원에는 방문자안내소를 비롯해 복합위생시설, 숲속의 집 등 건축물과 주차장, 글램핑장, 하늘 자전거, 숲속 물놀이장, 아이마당, 편백 트램플린 숲길, 편백 순환 숲길, 편백쉼터, 편백 물이 흐르는 숲길 등의 시설물이 조성된다.
군은 이번 기본계획 용역을 바탕으로 국비·지방비 등 56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공원 조성사업에 착수해 2019년 말 완공키로 했다.
윤상기 군수는 “이번 최종 용역을 통해 수립된 기본계획을 토대로 관련 부서와 협업해 누구나 숲을 찾아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휴양할 수 있는 세계 제일의 편백휴양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