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중군동~옥곡면~진상면을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확·포장공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오는 15일 오후2시 옥곡면사무소에서 주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중군~진상 국지도 확포장은 작년 11월 공사 착수하였으나 남도순례길추진위원회와 옥곡면 발전협의회 등 지역단체에서 설계노선의 선형 변경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한편, 토지소유자 등 공사 이해관계인의 상당수는 당초 계획대로 조속한 사업시행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전남도에서는 찬반의견 대립에 따른 합리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 주민토론회 자리를 마련했으며, 지역 주민 및 토지소유자 등 이해관계인과 옥곡면 지역단체, 전남도 및 광양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해결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이번 옥곡지역 주요 민원쟁점 사항을 반대측의 주장은 폐선부지를 활용한 도로신설은 옥곡면 내 지역단절의 문제가 발생하므로 기존 도로를 활용한 선형개량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폐선부지는 남도순례길 사업으로 활용해 달라는 입장이다.
한편 찬성측은 옥곡 면소재지의 원활한 차량소통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남도 설계대로 폐선 부지로 도로를 개설해 달라는 입장이다.
주민토론회장에서는 도로 노선에 관한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찬/반 의견의 자유로운 의견제시와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진 후 합리적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옥곡지역의 주민의견이 하나로 모아지면 사업 시행청인 전남도에서 중앙부처(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사업변경 시행 협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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