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해빙기를 맞아 오는 4월 28일까지 월동 위생해충과 모기유충 구제를 위한 선제적 집중방역 활동을 실시한다.
시는 지구 온난화 등 환경 변화로 인해 월동모기의 서식처가 광범위해지고, 최근 중남미와 동남아 지역에서 유행 중인 지카바이러스 등을 예방하기 위해 2개반 8명의 방역반을 편성하고 대형건물의 지하실과 정화조, 하수구 207개소와 오폐수처리장, 하천늪지, 배수지 47개소 등 총 2115개소의 방역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모기유충구제와 월동 위생해충을 집중 구제한다.
해빙기 월동 위생해충은 체력이 고갈돼 살충제에 의한 구제 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봄철에 모기성충이나 유충 1마리를 구제하면 여름철 모기 수백마리를 없애는 효과가 있어 모기 개체 수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방역이 여름모기 상당수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다”며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집주변 모기 서식처를 발견하면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목포시보건소에 신고하고, 집주변 물고임 장소는 제거하는 등 주변환경 정비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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