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광양제철소가 열연공장 조업 3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열연 30년 역사를 일궈온 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다가올 30년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광양제철소 1열연공장은 지난1980년대 점차 늘어가는 국내 열연코일 수요를 조기에 충족하기 위해, 광양제철소 1기 종합착공(1985년3월5일)에 앞선 1984년 10월15일에 먼저 공사에 착수해, 1기 종합준공보다 보다 약 2개월 이른 87년 2월 27일에 조업을 먼저 시작했다.
1열연공장은 최초 연간 생산 270만톤 규모로 준공된 이래 지난 1999년 7월 1차 합리화로 생산능력을 450만톤으로 늘렸다. 그 뒤 지속 적인 핵심 설비 업그레이드 등 설비강건화와 고도화를 거듭해 연산 600만톤 체제를 구축했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공장장과 퇴직직원들도 참석해 준공 이래 최선을 다한 열연인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은 축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30년 영광을 기반으로 새로운 희망의 30년을 열어가자”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해현 4대 1열연공장장은 “이렇게 열연공장을 다시 찾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꾸준한 설비투자와 기술력 향상으로 세계 최고의 열연공장 자리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1990년 연산 300만톤 규모의 2열연공장 준공, 1992년과 2014년에는 350만톤 규모의 3열연공장과 4열연공장을 각각 준공했으며, 1·2·3열연 개선 공사로 추가 630만톤이 증산되면서 현재의 연산 1900만톤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광양제철소 열연코일 누계생산량은 3억 7500만톤을 돌파했으며, 이는 지구 둘레를 256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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