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전동평)은 국립중앙도서관 주관 ‘2017년 공공도서관 독서보조기기 국고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독서 보조기기를 이용해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공공도서관(삼호도서관)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 이번에 선정됨에 따라 총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삼호도서관은 장애인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도서관 1층 종합자료실에 ‘장애인 정보누리’ 공간을 조성하고, 독서확대기, 화면낭독-확대 프로그램, 인쇄물 음성변환 출력기, 무선음성증폭기, 휠체어 등의 다양한 독서지원 기기들을 함께 비치해 장애인들의 정보 이용지원에 나선다.
또한 삼호도서관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역 장애인 특수학교인 은광·소림학교 학생들에게 실효성 있는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를 제해 장애인 복지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장애인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한 독서보조기기 대여 서비스 및 장애인 도서관 1일 체험, 책나래서비스(택배를 이용한 도서 대여)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으로 ‘장벽 없는 지식정보서비스 구현’에 한걸음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암군 관계자는 “정보화시대를 살고 있는 모두에게 일상생활, 교육, 사회 참여, 문화 향유 등에 있어 정보 접근에 대한 균등한 기회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식의 우물이라 할 수 있는 도서관을 장애인들을 위한 지식 접근 통로로 더욱 확대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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