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 '반부패 청렴쇄신' 의지로 클린 조직문화 환경 조성과 2017년 종합청렴도 평가 상위권 진입 목표 달성을 위해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는 강도 높은 실행대책을 내놔 눈길을 모으고 있다.
군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등급을 받아 공직자의 자존심과 실추된 군정 명예와 신뢰 회복 차원에서 분야별 실행 대책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기관청렴도 향상 제고를 위하여 ‘부패제로 청렴한 고흥군정 실현’이라는 슬로건을 설정하고, 4대 분야 10개 단위사업별 추진과제에 대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4대 분야는 ▴청렴문화 환경개선을 위한 혁신운동 전개 ▴참여와 소통을 통한 청렴문화 확산 ▴공직기강 확립 및 행동강령 점검 ▴청렴인센티브 및 패널티 활성화 등 이다.
분야별 단위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청렴문화 환경개선을 위한 혁신운동을 위해 인사업무 직원공감대 형성방안 마련, 투명한 예산 및 계약집행에 주력한다.
참여와 소통을 통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전직원 및 간부공무원 청렴마인드 함양 교육, 청렴을 여는 아침방송, 온-오프라인 직원 청렴주제 의견릴레이 캠페인, 청렴지킴이 운영, 기관장이 직접 민원인과 전화통화 민원만족도 의견청취 등이다.
이 밖에도 자율적 내부통제 추진을 위한 청백-e시스템 운영활성화와 취약분야 비위행위 예방을 위한 특정감사 및 공직감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청렴도 제고시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청렴 주관부서인 기획실에서는 직원들과의 소통으로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자체 실행 아이디어로 매월 1회 소속 직원간 영화, 등산 등 취미활동을 펼치는 ‘행복 충전데이’를 마련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공직자들과 소통하고 군민과의 화합 속에서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지난해 청렴도 하락으로 군민들께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다”며 “올해는 공직내부의 소통으로 청렴자정 노력을 강화해 지난해에 실추한 공직자의 자존심과 군정신뢰를 반드시 회복해 군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올해도 3대 군정혁신운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면서 부정청탁 및 금품·선물안받기, 불투명한 예산집행 안하기, 부적정 출장·시간외 근무안하기, 음주운전 안하기 등 혁신운동에 역점을 두고 중점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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