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3억 4200만 원을 투입해 65세대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수선유지급여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주택개량․보수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2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수선유지급여사업’은 2015년 하반기부터 기초생활보장에 대한 맞춤형급여 체계에 맞춰 시행된 사업으로, 자가에 거주하는 기초주거급여수급자 중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43% 이하(4인 가구, 192만 원/월)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는 자에게 가구규모, 소득인정액, 주택 노후도 등을 조사해 주택개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수선주기에 따라 경보수, 중보수, 대보수로 나뉘며, 경보수 대상은 350만 원을 지원받고 3년 경과한 후 다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중보수는 5년에 650만 원, 대보수는 7년에 95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장애인 가구의 경우에는 주택 내 주거약자용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별도로 최대 380만 원까지 추가로 지원한다.
조영진 건축행정팀장은 “이번 사업이 취약계층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혜택이 꼭 필요한 시민이 누락되지 않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행 초기인 지난 2015년에는 1억 5800만 원으로 45세대(경보수 35, 중보수 4, 대보수 6)를, 지난해는 4억 34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112세대(경보수 92, 중보수 10, 대보수 10)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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