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범 전 사령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다시 미국 연수 과정으로 돌아가 북핵을 바라보는 엄중하고 심각함, 오랜동안 지속되온 혈맹으로서의 미국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 이를 통한 더욱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 발전이라는 문재인 전 대표님의 안보관을 알리는 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광주 민주화 운동에 대한 존경과 전두환 전 대통령이 무한 책임이 있다는 생각에는 한치의 변함이 없다. 표현의 부족으로 심려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본인의 사단장 취임 행사에 부인이 총장으로 있는 성신여자대학교 교직원을 동원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전인범 전 사령관은 "부족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했는데, 의도치 않게 저의 부족과 불찰로 문 전 대표님께 누를 끼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멀리서나마 문 전 대표님과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표는 '외연 확대'의 일환으로 우익 인사인 전 전 사령관을 영입했다. 그러나 전 전 사령관의 부인인 심화진 성신여자대학교 총장이 교비 횡령으로 법정 구속된 인물인데다, 전 전 사령관 본인도 부인의 지위를 이용해 성신여자대학교 교직원들을 사적으로 동원한 이력이 드러나 비판받았다. (☞관련 기사 : [단독] 전인범 '갑질' 논란, 본인 취임 행사에 부인 학교 직원 동원)
여기에 더해 전 전 사령관은 <오마이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국민의당은 물론이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그는 스스로 떠나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 전인범 "전두환이 5.18 발포 지시했다 생각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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