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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바라기' 새누리 "출마하면 지지율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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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바라기' 새누리 "출마하면 지지율 두 배"

"국민이 황교안 10% 지지, 새누리당 용서하고 기회 주는 것 아닌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새누리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차기 대선 주자로 띄우고 있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교통방송(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다시 대선 후보를 낼 단계라고 보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고 "저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살펴봤다"며 "저는 징조를 어디서 봤느냐, 황교안 대행에 대해 국민들이 10% 남짓 지지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황 대행은 우리 당 당원은 아니지만 국민들이 볼 때에는 새누리당하고 거의 같이 보지 않겠느냐"며 "10% 정도의 국민들이 '대통령 후보로 적당하다'고 지지하는 것을 보니까, 이게 지금 국민들이 새누리당에게도 다시 기회를 주시려고 그런 것 아닌가, 용서하신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황 대행은 대선 후보로 나올 게 아니라 자성해야 될 사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건 국민들이 판단하실 일"이라며 "10% 가까이 황 대행을 지지했다. (그것은) 그 분들에게 '왜 당신들 지지했느냐'(라고) 국민들에게 물어보셔야 될 일이지 저한테 물어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지 제가 이야기한 적도 없고 본인이 얘기한 적도 없다"면서 "그러니까 이건 우리가 사실 그대로 받아들여야지 부정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황 대행이 대선 출마를 한다면 적어도 막지 않겠다는 것이냐'는 물음에 "무슨 재주로, 무슨 권리로 대선 출마하겠다는 걸 제가 막을 수 있으며 당이 막을 수 있느냐.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친박계 핵심으로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냈던 홍문종 의원도 같은 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황 대행께서 아직 후보(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았고 출마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말씀을 안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저 정도의 지지가 나온다는 것은 , 제가 보기에는 충분히 보수 단일 후보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암시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출마선언만 하면 제가 보기에는 최소한도 (지지도가) 두 배 이상 나올 것"이라며 "이른바 컨벤션 효과라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보기에는 지금 여러 가지 정치 여건상, 또 보수의 지형상 여의도나 국민들의 관심을 제가 잘 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황 대행이 대선 출마를 감행할 경우 '직무대행의 직무대행' 사태가 올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같은 경우에는 4년 중임제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또 (다음) 대통령에 출마를 한다"며 "황교안 대행이 본인이 원해서 대통령 권한대항을 한 것도 아니고, 많은 분들이 '심판이 어떻게 선수로 뛰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본인이 심판을 자임한 것도 아니다"라고 문제 될 것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야권에서나 일부 사람들이 '말이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말이 안 된다는 걸 국민들이 모르고 있는 게 아니거든요"라고도 했다.

그는 자신이 황 대행을 만났던 것에 대해 "출마에 관한 이야기를 한 것은 아니다. 그 문제 때문에 만난 건 아니었기 때문에 오해는 없으시기 바란다"면서도 "그 분이 공인이지 않느냐. 그래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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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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