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여수수산시장 화재발생 5일 만에 피해현장 잔해물 철거에 들어가며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0일 지역 철거 및 폐기물 처리 17개 업체와 화재현장 철거작업과 폐기물 처리에 대한 계약을 진행하면서 바로 철거에 들어갔다.
철거 작업예산은 3억 3000여만 원으로 전남도와 여수시의 재난기금 및 재해복구사업비를 선 지급하고 차후 보험비용으로 정산키로 했다.
업체들은 화재 잔해물이 550톤 정도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 작업 완료까지는 최대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업체들은 오는 23일 월요일부터 야간작업까지 진행해 최대한 철거 기간을 단축시킬 예정이다.
시가 이 같이 계약과 공사기간 등 절차를 간소화하며 시간을 단축시키는 이유는 상인들의 조속한 영업정상화를 위해서다.
더욱이 화재 잔해물이 오래 방치될 경우 유실돼 연등천을 오염시킬 수도 있고, 시장 내 악취발생 우려도 해소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도시공사와 함께 화재 현장 주변을 수시로 청소하고 인근 상가와 주택에서 내놓는 생활쓰레기 등 각종 민원발생시 즉각 처리할 태세도 갖추고 있다.
시 도시미화과는 “최대한 복구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도록 화재현장 잔해물 처리에 속도를 낼 것이다”며 “복구가 신속하게 이뤄지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업과정에서 안전도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화재 현장 잔해물 처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안전진단도 함께 병행하기 위한 준비도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