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설 연휴기간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통․민생·안전·의료 등 7개 분야의 ‘2017 설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설 연휴인 27∼30일 4일간 부군수를 총괄지휘, 기획조정실장을 상황실장으로 본청·읍면·사업소 등 26반 153명의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키로 했다.
종합상황실 근무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지역민의 불편이 없도록 모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간에는 숙직근무자가 같은 업무를 담당한다.
군은 이에 앞서 16∼30일 15일간을 설 연휴 종합대책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분야별 세부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연휴기간 귀성객 편의를 위해 하동․진교터미널과 서울 간 시외버스를 각각 17회·46회 증편 운행하고, 승용차 등의 긴급 정비․견인을 위한 업체 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교통·수송 대책을 마련·시행한다.
그리고 연휴기간 심야 귀성객의 불편 해소를 위해 택시부제를 평상시와 동일하게 적용하되 승차거부 및 선별탑승, 부당요금 징수 등에 대한 사전 안내와 함께 현장 지도·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
불의의 사고와 재난에 대비해 전통시장․터미널 등 재난취약 다중이용시설과 가스공급 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연휴기간 LP가스 판매업소의 윤번제 운영을 통해 가스 배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
설 성수품 등의 불공정 거래 행위 등에 대한 중점 점검을 통해 서민체감 물가안정에 역점을 두는 한편, 성묘객과 산림 인접지역의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에 대비해 산불방지대책본부의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한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하동병원을 지역응급의료시설로 지정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보건지소·진료소를 포함한 54개 의료기관을 당직의료기관, 15개 약국을 당번 약국으로 각각 지정·운영한다.
그리고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 군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1반 4명의 응급진료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비상진료 체제를 구축하고, 가스․수도․상수도․폭설 등에 대비한 분야별 세부계획도 마련해 시행한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가축질병 예방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방역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관내 6개 거점소독시설을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사람의 이동이 많은 연휴기간 단 한 건의 질병도 유입되지 않도록 차단 방역을 한층 강화한다.
그밖에 남해고속도로 진·출입로 등 교통 체증예상 구간에 대한 소통대책과 산불 감시․예찰 활동, 생활쓰레기 관리 대책, 체불임금 조기 해소, 공직기강 확립 등 분야별 세부대책을 추진해 즐거운 명절이 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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