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외국인 관광객 예약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고 있어 ‘세계 4대 겨울축제’라는 명성을 실감케 하고 있다.
6일 현재 화천군이 집계한 외국인 관광객 예약인원은 모두 522팀, 1만4589명이다.
이는 지난해 외국인 전체 예약인원인 247팀, 7048명을 2배 이상 초과한 규모다.
축제가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7일부터 13일까지 기존 예약을 바꾸지 않은 외국인들이 2868명에 달해 축제에 대해 식지 않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숙박까지 예약한 외국인들이 37팀, 1100여 명으로 집계돼 화천군이 올해 시도하고 있는 ‘체류형 축제’로의 변신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이번 통계는 외국 메이저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자유여행가들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훨씬 커질 전망이다.
군은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해 서울과 축제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확대 운영 등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군은 축제 개막이 14일로 연기됐지만 항공권 취소나 변경이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7일부터 외국인 대상 루어 낚시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축제 개막일부터 폐막일까지 목재문화체험관과 아쿠아틱 리조트 등 지역의 대형 숙박업소의 예약이 이미 꽉 찼다”며 “외국인들도 하루 더 머물고 싶어하는 산천어축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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