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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학교들, '촛불 열사' 김진태 의원賞 줄줄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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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학교들, '촛불 열사' 김진태 의원賞 줄줄이 거부

지난해 춘천 지역 초중고 전체(77곳) 신청…올해엔 50곳 만 다시 신청

올해 졸업식 때 강원 춘천시 지역구 국회의원의 상을 신청한 학교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태,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지난해 11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안 통과 반대 발언을 하며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불면 꺼진다"고 발언하고 있다.

5일 춘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춘천지역 77개 초중고 가운데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의 상을 신청한 학교는 50개교로 집계됐다.

또 27개 학교는 국회의원상을 신청하지 않았다.

지난해 춘천 시내 전체 학교가 지역구 국회의원의 상을 신청했던 점을 고려하면 35%에 해당하는 학교가 사실상 상을 거부한 셈이다.

졸업식 때 주는 국회의원상은 일선 학교가 지역교육청을 통해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고 발언한 김 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빚자 춘천에서는 최근 학생, 학부모, 학교가 자체적으로 상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춘천의 한 중학교는 "학교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판단하지만 졸업 사정 회에서 '이번에는 상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춘천교육청은 "지난해는 춘천지역 전체 학교가 국회의원상을 신청하는데 올해는 27개 학교가 신청 기간 내 공문 자체를 보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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