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인근 해안가 89톤급 어선이 좌주 되었으나 선장 및 선원 13명이 해경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총경 김동진)는 오늘 오전 4시 18분께 전남 여수시 화정면 백야도 인근 해안가에서 H호(89톤, 안강망, 승선원 13명)가 해안가에 좌주 되었다.
신고가 접수되자 여수 해경은 긴급히 경비함정과 122구조대, 해경센터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구조했다.
H호는 다행히 인명피해와 배 선체 파공 상태는 없고, 선내 경유 10드럼(2000ℓ) 적재되어 있으나 기름 유출은 되지 않았으며, 해경은 혹시 모를 기름유출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인근 선단선을 이용해 오늘 정오 12시경 만조시를 기해 이초 예인작업을 실시해 H호가 안전하게 여수시 국동항으로 입항 할 때까지 경비함정이 안전하게 호송할 예정이다.
해경관계자는 “사고 H호는 20일간의 고된 작업을 끝내고 새벽 시간을 이용 입항하던 중 졸음운전으로 해안가에 좌주된 것으로 보고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H호 선장 윤 모 씨(55세, 남)는 지난 2016년 12월 24일 6시 20분께 여수시 국동항에서 출항해 가거도와 추자도 인근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여수시 국동항으로 입항하던 중 백야도 인근 해안가에 좌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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