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장유 대청계곡 ‘힐링 누리길’ 조성 추진

국비 등 20억 원 투입, 3.5㎞ 구간 2018년 준공

수려한 주변 경관으로 사철 피서객과 등산객들로 붐비는 장유 대청계곡을 따라 웰빙 누리길이 조성된다.

김해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7년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에 대청계곡 누리길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추진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김해시 장유 대청계곡. ⓒ김해시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공모사업은 개발제한 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경관자원의 본전 가치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서면평가, PPT 보고, 현장 방문 등을 거쳐 지난해 10월 사업 대상지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용역이 마무리되는 대로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3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청계곡 누리길은 장유 신도시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대청천 생태하천 사업 완료 구간을 시작으로 대청계곡 ~ 장유폭포 ~ 장유암 갈림길에 이르는 약 3.5㎞ 구간까지를 오는 2018년까지 1,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

1단계 사업은 올 연말까지 생태하천 마무리 구간에서부터 대청계곡 입구까지 1.5㎞를 우선 완공한 후 나머지 2㎞ 구간은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2018년 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 16억 원 등 총 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누리길은 도보로 두 시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청계곡 누리길은 대청계곡의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을 시민들이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도록 계곡을 따라 황토포장과 데크를 설치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한 휀스도 설치한다. 또한 지역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벤치 등 편의시설과 체력단련을 위한 야외 운동시설 등도 마련한다.

특히, 대청계곡 누리길은 하천 제방을 활용해 기존 등산로를 정비하는 방법으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해 지역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명품 친환경 누리길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시 도로계획과 관계자는 “대청계곡 누리길은 장유 신도시 중심의 대청천 생태하천 사업 구간을 연장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대청계곡에 누리길이 조성되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