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지난해 5월부터 도동지역 통합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그동안 주민 의견수렴, 조례개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상대동은 2017년 1월 1일, 하대동은 2월 1일 통합동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지리적으로 옛 도동에 속한 두 지역은 원래 단일 동이었다. 이후 상대동은 1982년 9월 상대1동, 상대2동으로 분리되었고, 하대동은 1997년 7월 하대1동, 하대2동으로 분리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통합하게 되었다.
이번 통합에는 평소 지역 발전과 주민 화합을 주도하는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의견 수렴 활동이 통합 성공에 촉매제로 작용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행정동 통합에 필요한 여러 결정사항 중 가장 중요한 통합동 명칭과 청사 위치는 주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자율적인 결정을 보장하기 위해 각 동의 주민 대표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 의결을 통해 결정 됐다.
이번 행정동 통합은 4개 동을 2개 동으로 감축, 상대1동과 상대2동을 상대동으로, 하대1동과 하대2동을 하대동으로 통합해 진주시 읍면동 행정구역은 1읍 15면 16동에서 1읍 15면 14동으로 개편된다.
한편, 진주시는 인구 대비 과다한 행정동 운영의 비효율성을 인식하고 타 지자체보다 발 빠르게 행정동 통합을 시도해 2013년에 1읍 15면 21동을 1읍 15면 16동으로 5개 동을 감축했다.
그 결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행정 효율 향상 노력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총 130억의 보통교부세를 지원받게 됐다. 이를 토대로 주민 복리 향상과 지역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추가로 마련하게 된 것이다.
또한, 시는 행정동 통합과는 별도로 현재 운영 중인 현장민원실 6개소 중 칠암, 상봉현장민원실은 민원 수요와 청사 활용도를 고려해 일시적으로 존치하고 실효성이 현저히 낮은 강남, 성지, 봉수, 옥봉 현장민원실은 2017년 상반기 중 폐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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