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행정자치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전국 광역지자체와 중앙행정기관 등 77개 기관 대상 ‘2016년 민원행정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1위에 선정됐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고충민원처리실태 평가에 뒤처져 있던 광주시가 2016년 민원행정 비전을 시민행복,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정하고 ‘시민중심, 시민참여, 시민체감의 민원행정서비스 구현 이라는 추진전략을 혁신적으로 실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올 한해 광주시는 민원행정의 키워드를 ‘정성’으로 정하고,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민원행정의 최우선 가치를 시민소통으로 삼아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우문현답과 ‘듣고 보는 시장실’ 등을 운영하며 100여 곳의 민생현장을 찾아 민원을 해결해 왔다.
이는 ‘작은 일이라도 지극히 정성을 다하면 남을 감동시키고 세상을 변하게 한다’라는 중용 23장 중 ‘정성’을 민원행정으로 실현한 것으로, 전국 민원서비스 평가 1위에 선정되는 밑거름이 됐다.
광주시가 매일 처리하는 민원처리 건수는 1000여건이 넘는다. 분야별 민원처리를 보면 교통․건설 266건(28.4%), 시정 일반 196건(20.8%), 여권민원 177(16.5%), 환경․생태 36건(3.9%), 복지․건강 30건(2.8%), 문화․관광 16건(1.5%) 등이다. 이처럼 복잡․다양해진 민원 해결을 위해 시민과 관련부서, 유관기관 등이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는 ‘직소민원의 날’ 을 28차례 운영해 시민참여 민원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공동주택 증가로 주민 간 갈등을 빚고 있는 주택민원에 대한 해법으로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개소, 62명의 마을세무사가 무료로 세무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는 마을세무사제도 등을 추진해 민원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시 홈페이지 등 시민이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제기할 수 있는 방법 107개를 통합해 광주형 민원통합시스템 ‘바로응답’을 구축, 민원처리 시간을 7시간 단축했다. 이와 함께, 환경인허가 사전상담제 운영, 전국 최초로 추진한 자치구 소관 제증명 발급 서비스(3028건 발급) 등 시민행복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올해 광주시 민원행정 부문에서는 ▲삼각동 고압송전선로 ‘지중화 갈등’ 해결 ▲과도한 재정지원 문제로 사업자와 분쟁 중이던 제2순환도로 1구간에 대해 최소운영수입보장방식(MRG)을 폐지키로 합의 ▲9년 이상 지속돼 온 롯데쇼핑(주) 광주월드컵점의 불법무단전대 문제 해결 ▲17차례 집중 대화 끝에 쌍촌동 하수관거 매설공사를 전격 재개하는 등 묵은 민원, 고질 민원을 해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시민과 함께하는 협업과 소통의 민원행정을 통해 시민에게 친절과 감동을 주는 ‘시민행복 민원서비스’를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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