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정유년 새해를 맞아 붉은 닭의 힘찬 기운을 만끽하며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는 제2영동고속도로 및 동해고속도로 삼척~속초 구간 개통으로 예년보다 많은 관광객 인파가 동해안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돼, 명품 관광도시 이미지 제고는 물론 대한민국 최고의 일출 명소로 자리매김 하도록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시는 동해시를 찾는 일출 관광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해맞이 행사를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내달 1일 오전 9시까지 망상, 촛대바위, 논골담길(바람의 언덕)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 10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할 방침이다.
동해시는 울창한 송림을 뒤로 긴 해안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5키로미터의 은 모래빛 백사장과 청정 동해바다를 품은 망상해변,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타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능파대를 간직하고 있어 애국가의 고장으로 불리우게 만드는 전국 제1의 일출 명소인 추암해변이 있다.
이 곳 명소에서는 새해맞이 포토존과 모닥불 피우기, 지역문화동아리, 초대가수, 퍼포먼스 공연, 소원란 만들기 등 관광객들이 추위를 피하고 지난 해의 액운을 태우며 새로운 기운을 얻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펀펀한’ 망상협동조합, 민예총 동해시지부와 시 주관으로 펼쳐진다.
논골담길 바람의 언덕에서는 탁트인 동해바다를 조망하면서 경쾌하며 힘찬 리듬을 통해 정유년 새해 만복을 기원하는 신년음악회와 동해관광엽서에 새해 소망을 작성 후 보관함에 넣으면 수신처로 배달되는 소망우체국이 논골담길협동조합 주관으로 운영돼, 관광객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망상 토크콘서트, 망상농악대, 동해국악원 공연 행사 등으로 해맞이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될 전망이다.
새해 첫날인 1일 망상, 추암해변에서는 오프닝 폭죽이 하늘을 뒤 덮으며 기쁨과 환호 속에 정유년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또한, 가족의 행복과 건강 등 소망의 메시지를 적어 소망기원판에 붙이고, 삶은 계란을 이용한 소원란(卵)에 한 해의 안녕을 염원하는 내용을 손수 작성해 기념해 볼 수 있다.
붉은 닭 인형 포토존과 해맞이 크로마키 포토 키오스크(합성사진)가 설치돼 천혜의 비경과 함께한 일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며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떡국, 어묵, 커피 등 따뜻한 먹거리도 마련돼 있다.
해맞이 행사와 연계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맞이 SNS 인증사진 올리기’, 붉은 닭을 찾아라!’ 이벤트가 관내 일출 명소에서 진행돼, 실시간 주요 관광지 홍보는 물론 즐거운 기억도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를 희망하는 관광객은 관내 일출 명소를 방문해 본인 또는 일행과 일출 장면을 담은 인증 사진과 해맞이 행사장 내 붉은 닭과 함께 촬영 후 SNS에 해시태그(#동트는동해)를 지정해 사진과 방문 소감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총 40명에게 카드형 USB(32GB)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게 된다.
선우대용 동해시 안전도시국장은 “최근 영동권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져 새해맞이 관광객이 동해안에 대거 몰릴 예정이어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동해시를 방문한 관광객이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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