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오는 2017년 새해 첫날인 1월 1일 해맞이 명소인 영남면 남열리 해수욕장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새해 해맞이 공식행사’를 AI 확산으로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취소 결정은 고병원성 AI가 사상 최고 속도로 확산되면서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발표된 데 이어, 전남 도내 각 지역에서 AI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식행사를 취소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축산농가 방문과 대규모 운집 행사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매년 1월 1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행사를 지역대표 해맞이 명소인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군민을 비롯한 관광객이 매년 1만 5000여 명 모일 정도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는 행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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