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복지재단, ‘진폐환자’ 위문공연 펼쳐

‘마술공연’으로 동심의 세계에 빠지다

강원랜드복지재단이 장기요양으로 고생하고 있는 진폐환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위문공연을 펼치고 있다.

강원랜드복지재단은 12일 태백병원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동해병원, 정선병원, 영월의료원을 찾아 위문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벨리댄스와 마술공연 등 환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재미있고 특색 있는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

ⓒ강원랜드

특히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국악, 민요, 전통음악과 함께 통기타, 아코디언, 하모니카 연주와 지역가수 공연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공연을 펼쳐 공연장을 찾은 환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복지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병원에서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환자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됐다”며 “장기요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진폐환자들에게 오늘과 같은 기쁨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복지재단은 따뜻한 겨울나기 일환으로 진폐환자 800여 명에게 운동복 및 점퍼 등의 위문품을 12월 말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