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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레이스’ 쇼트트랙 월드컵 스타트!

2018 평창올림픽 빙상종목 첫 ‘테스트이벤트’

대한민국 동계스포츠의 대표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월드컵대회가 이번 주 강원도 강릉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2일 “평창올림픽 빙상종목 첫 테스트이벤트인 ‘2016/17 KB ISU 쇼트트랙 월드컵대회’가 13~15일 사전연습을 시작으로 16일 예선, 17~18일 패자 부활전과 결승의 일정으로 신설경기장인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개최 된다”고 밝혔다.

국내는 물론 해외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 10개 세부종목에서 1000분의 1초의 승부를 가르는 이번 대회엔 31개 국 308명의 선수단(선수182, 임원124)이 참가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먼저 대한민국을 대표해 2014소치올림픽 여자 3000미터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심석희, 2015, 2016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여자 종합 우승자 최민정 선수가 참가한다.

또 2010밴쿠버올림픽 남자 1000미터와 1500미터 금메달리스트인 이정수 선수, 2015/16 ISU 쇼트트랙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미터 1위 서이라 등 12명이 출전한다.

외국선수로는 2006 토리노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에서 각각 3관왕인 빅토르안(러시아)을 비롯해 2016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종합 1위 한티안유(중국),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미터 금메달리스트 찰스 헤믈린 등 정상급 남자 선수들이 출전하게 된다.

여자 선수는 2014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미터 은메달리스트이자 2015, 2016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미터 1위 판커신(중국), 2015/16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 500미터 1위 마리아나 생쥴레(캐나다), 여자 쇼트트랙 500미터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등도 참가해 미리 보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쇼트트랙은 가로 60미터, 세로 30미터 아이스링크의 111.12미터 트랙에서 4~8명의 선수가 레이스를 펼쳐, 블레이드(스케이트 날)의 앞부분이 결승선에 닿는 순서대로 1000분의 1초 단위로 기록이 측정된다.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 500미터, 1000미터는 4~6명의 선수가, 1500미터는 6~8명의 선수가 조 편성 돼 예비예선과 예선, 패자부활전, 준준결승, 준결승을 치르게 되며 종목에 따라 각 라운드에서 상위 2~3명의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 결승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려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회 최초의 스포테인먼트로 평가받았던 ‘2016 KB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보다 더욱더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16일부터 대회 기간 중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이 운영되고, 크리스마스 컨셉의 다채로운 관중 체험 이벤트가 진행되며, 냉장고와 스마트TV, 갤럭시 기어 등 푸짐한 경품도 일반인들에게 주어진다.

특히 17일 개막식에서는 인기 아이돌그룹 ‘아이오아이’ 축하공연 등을 통해 아이스아레나를 찾는 관중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대회 운영과 시설 전반을 점검하는 테스트이벤트가 본격화되면서 평창올림픽은 이미 시작됐다”며 “빙상종목 첫 테스트이벤트인 쇼트트랙 월드컵을 비롯해 내년 4월까지 펼쳐지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전 국민과 세계인의 이목이 대한민국과 평창으로 집중되는 붐업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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