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동절기 위기가구 긴급지원

내년 3월 말까지 복지사각지대

경남 하동군희망복지지원단은 내년 3월 31일까지를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하고 긴급복지 지원대상자 발굴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주 소득자의 사망이나 중한 질병 또는 부상, 교정시설 출소, 가정폭력, 이혼 등 위기상황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정을 신속하게 발굴·지원함으로써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지원대상은 가구원 총소득이 중위소득의 75% 이하(4인 가구 기준 329만원), 재산 7250만 원 이하, 금융재산 500만 원 이하의 저소득 가구로, 이들에게는 동절기 연료비를 비롯해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장제비, 전기요금 등이 지원된다.

▲ 하동군청 전경. ⓒ하동군

희망복지지원단은 동절기 집중 발굴기간 마을이장·지역사회보장협의체·자원봉사조직 등 읍·면 인적안전망과 의료기관·학교·우체국 등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소외계층 발굴과 대상자 발굴 시 공공 및 민간 자원을 함께 연계할 계획이다.

중점발굴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 신청자·탈락자·자격 중지자, 창고·공원·화장실·폐가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 가족구성원의 질병·노령·장애로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그밖에 생활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 등이다.

군은 이번 발굴 대상자에 대해 기본적인 생활실태 점검 및 욕구조사를 통해 긴급복지 지원 및 기초생활수급자 등 공적급여 신청뿐만 아니라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일 경우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