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의 위대한 왕 카를 4세와 수도 프라하의 찬란한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카를 4세와 천년의 도시 프라하전’이 오는 19일 개막해 내년 2월 19일까지 3개월 간 강원 춘천시 남이섬 평화랑에서 열린다.
카를 4세 탄생 7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체코의 동화 작가 ‘레나타 푸치코바’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을 통해 체코의 과거와 현재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작가 레나타 푸치코바는 지난 2015년 남이섬에서 체코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을 주제로 한 ‘그림으로 만나는 드보르작의 음악과 인생’을 전시한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남이섬에서 갖는 두 번째 전시다.
전시는 먼저 카를 교, 카를 대학교, 카를슈타인 성 등 카를 4세 시대와 관련된 건축물과 프라하의 봄, 벨벳 혁명과 같은 카를 4세의 전설적인 이야기들을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특히 체코의 수도이자 동유럽의 보석이라 불리는 프라하의 중세 시대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 관객들에게 중세 프라하에 온 것 같은 특별함을 선사한다.
작가와 함께 체코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체험도 마련돼 있다.
카를 4세의 왕관을 만들어보고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종이곽을 이용해 중세 도시를 함께 만들어보는 체험, 중세시대 대표 문자인 고딕문자 써보기 체험이 20일과 26일, 27일 각각 펼쳐진다.
주한 체코문화원이 주최하고 남이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카를 4세와 천년의 도시 프라하전’은 남이섬에 입장한 관광객이라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남이섬 홈페이지와 남이섬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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