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수출 통해 600억원 이상 수입효과 기대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 산학협력단이 16일 생명건강공학과 임영석(개명전, 임학태) 교수가 개발한 토종감자 품종 ‘칠성’ 재배‧보관 기술을 ㈜프리업(대표 김원대)에 기술이전하는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번 기술이전 협약으로 강원대는 정액기술료 3억원을 포함해 매출액의 3%를 기술료로 받기로 해 모두 6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교수가 개발해 기술이전한 토종감자 품종인 ‘칠성’은 추위에 잘 견디는 국내 첫 토종 가을 감자 품종일 뿐 아니라 기존 품종보다 병 저항성도 높아 제주도에서 중부지방까지 가을감자를 재배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프리업은 우선 씨감자 5톤을 올 가을에 수확해 국내 농가에 시범 보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간다 칸팔라(kampala)와 캅초르와(kapchorwa) 지역에 첨단씨감자배양센터를 설립하고 5천만 평 가량의 부지를 확보해 생산한 ‘칠성’감자를 동아프리카(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르완다) 지역에 공급한다.
최선강 강원대 산학협력부단장은 “2010년 UN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의 ‘나고야의정서’ 채택으로 인해 GMO(유전자조작생물체)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전 세계적으로 공유되고 있는 추세”라면서 “우리대학의 기술로 유전자 조작없이 개발한 감자를 세계 시장에 선보여 식량주권을 확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