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읍, 사내면도‘작은 영화관’통한 동영상 제작 추진
강원 화천 DMZ 시네마가 거대한 광고판으로 변신한다.
3일 화천군에 따르면 올해 상서면 산양리에 개관한 개봉영화관 ‘DMZ 시네마’의 스크린을 활용해 이달 중순부터 지역 음식업소들의 홍보 동영상을 상영키로 했다.
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3곳의 작은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
대상 음식점은 화천군이 지원한 시설개선사업 참여업소 중 10곳이다.
영상은 2분30초짜리 2편으로, 1편 당 5개 업소를 소개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화천읍과 사내면의 우수업소 광고 동영상도 제작해 산천어 시네마, 토마토 시네마의 스크린으로 상영한다.
투입된 예산은 불과 379만5천원이지만, 영화관 3곳의 월별 관람객은 2만여 명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용 대비 효율성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더해 지난달부터 신병직접입소제가 시작됐고 화천산천어축제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화천군은 현재 제작 중인 2017 화천산천어축제 홍보영상도 영화관 3곳의 스크린을 통해 광고할 계획이다.
화천군 관계자는 “작은 영화관 3곳의 위치가 부대 및 시내 중심가와 가깝고 이용객 중 군장병과 면회객이 가장 많다는 점, 신병 직접 입소가 지난 달부터 시작됐다는 점 등을 감안해 개봉 영화관 스크린 광고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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