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대상 고품질 행정 서비스 제공
강원 화천군은 올해부터 ‘이동 군청’ 제도를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화천군은 오는 17일부터 사내면 사내종합문화센터에서 최문순 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노인 등 행정 사각지대 주민들을 위한 ‘이동 군청’을 운영한다.
이미 여러 지자체가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이동 군수실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화천군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아예 군청을 통째로 옮긴다는 개념의 ‘이동 군청’을 분기별 1회 운영한다.
‘이동 군청’에서는 이름에 걸맞게 주민들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4개 관련 부서가 참여한다.
운영을 총괄하는 안전행정자치과를 비롯해 민원봉사과(건축주택 담당), 재무과(세정 담당), 보건사업과(보건행정 담당)가 다양한 분야에서 고품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원봉사과는 건축신고와 허가 절차 상담, 재무과는 재산세, 취득세 등 지방세 상담을 맡는다.
보건사업과는 의사 3명, 간호사 5명, 물리치료사 1명 등 9명을 투입해 한방(침, 뜸, 부황, 금연침 시술)과 양방(내과, 외과, 소아과, 피부질환 진료) 서비스는 물론 이동 검진차량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17일 사내면에서 열리는 ‘이동 군청’에서는 이정희 법률구조공단 화천지소 과장이 참여해 각종 법률 상담까지 진행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진료, 건축, 세무, 법률, 일반행정까지 이동 군청을 통해 주민들이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편리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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