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등 영서 지역에서 51년 동안 기상업무를 담당한 춘천기상대가 더 나은 관측환경에서 기상·기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오는 4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 현지에서 춘천기상대 신청사 준공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고윤화 기상청장과 강원지방기상청장, 국회의원, 강원도 관계자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춘천기상대는 1966년 춘천 우두동에서 춘천측후소로 지어졌다.
1992년 춘천기상대로 명칭 변경 후 51년 동안 춘천과 홍천, 인제, 양구 등 영서 지역 기상·관측 업무를 수행했다.
이번 신청사 준공은 시설 노후로 안전점검에서 D등급을 받는 등 기존 청사가 노후화하자 예산 74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 2950㎡에 지상 2층 규모로 새롭게 건립됐다.
신청사의 관측자료가 춘천의 대표 값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옛 청사 관측자료를 당분간 춘천 대표 관측 및 기후 값으로 활용한다.
기상청은 신청사 준공을 계기로 강원 영서 지역의 기상·기후서비스 중심기관으로서 기상재해를 최소화하고 기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 주민 안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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